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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.09.30 09:47

미안한 마음

조회 수 318 추천 수 35 댓글 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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땅거미가 내리는 어제 오후
쌍둥이 중 막내딸과 아내와 함께
집 근처의 정원과 같은 공원을 걸으며
가을을 보았습니다.

잔디 위에 일찍 내려앉은 이슬과
그 위에 살짝 떠 있는 안개를 보며
한 폭의 그림을 명상하는 듯하였습니다.

봄, 여름, 가을, 겨울
세월은 흘러가지만
우리의 꿈은 보낼 수 없습니다.

강한 자에게 시간의 의미는 무엇이며
약한 자에게 시간은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.

우리가 품었던 꿈은 사랑이었는데
제대로 사랑을 하지도 못한 채
빛바랜 나뭇잎을 바라보듯
미안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보고 있습니다.

시간을 잡으려고 발버둥 치면서
서로의 얼굴도 쳐다보지 못하고 지내왔습니다.
피할 수 없는 세월 속에서
당신의 자글자글한 눈주름은
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고
움푹 파인 주름살은
지혜인 듯합니다.  

“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”(엡5:16)
“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”(골4: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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